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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만복 북한 문의 제안했나 질문에 '맞다' 말한 적 없어"

강청완 기자

입력 : 2016.10.20 03:23|수정 : 2016.10.20 03:58


국가정보원은 어제(19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7년 11월 노무현 정부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북한의 의견을 물은 게 사실이라고 확인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김만복 전 원장이 제일 먼저 북한에 의견을 물어보자고 제기한 게 맞느냐는 질의에 이병호 원장이 '맞다'고 대답했다"는 새누리당 이완영 간사의 브리핑에 대해 "이 원장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간사는 정보위 국감 직후 여야 공동 브리핑에서 김 전 원장이 북한의 의견을 먼저 구하자고 제안했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수용했다는 취지로 이 원장이 답했다고 전했지만 국정원이 이를 부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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