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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 차량 순찰차 잇따라 들이받아…경찰관 6명 경상

입력 : 2016.10.19 13:53|수정 : 2016.10.19 13:53


음주 운전 차량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대전 서구 한 아파트 주민이 "아파트에서 SM5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로 SM5 승용차의 진행을 막자, 이 차량은 순찰차 2대를 2∼3회 충돌하고서 그대로 달아났다.

이어 12㎞가량을 더 달려 충남 논산까지 진행했고, 출동한 다른 순찰차까지 수차례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경찰 조사결과 SM5 운전자 A(38)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5% 상태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순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대전서부경찰서 한 파출소 소속 A(26) 순경 등 경찰관 6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았다.

또 순찰차 3대의 범퍼 등이 파손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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