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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울수록 안 팔리는 쌀…소포장·즉석밥 매출은 늘어

박민하 기자

입력 : 2016.10.19 09:58|수정 : 2016.10.19 09:58


1~2인 가구 증가와 탄수화물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쌀 포장 용량이 무거울수록 덜 팔리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쌀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감소했습니다.

10kg, 20kg 등 포장 용량이 무거운 쌀의 매출은 줄었지만, 5kg 이하 소포장과 즉석밥의 매출은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포장 용량 20kg 쌀의 경우 매출이 31.4%나 감소했고, 10kg 쌀도 11.2% 줄었습니다.

지난해 1~9월 쌀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던 20kg 쌀의 매출 비중은 올해 같은 기간 43%로 9%포인트 감소했고, 구매 고객 수도 약 80만명에서 60만명으로 현저히 줄었습니다.

반면에 5kg 이하 소포장 쌀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10.5% 증가했고,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즉석밥의 매출은 16.2%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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