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말을 사고 싶어 2년 동안 음료수를 만들어 판 소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호주 나인 뉴스(9 News)가 호주 퀸즐랜드 주 레드클리프에서 일어난 이 훈훈한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올해 7살인 세바스찬은 동물을 사랑하는 소년입니다.
그에게는 오랜 소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애완 말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바로 말을 선물해줄 수도 있었지만, 세바스찬의 부모는 아이가 직접 돈을 벌어 원하는 것을 얻어보는 경험을 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말을 사겠다는 집념 하나로, 이 아이는 무려 2년 동안 직접 음료수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세바스찬 앤 컴퍼니'라는 그럴듯한 이름과 라벨까지 붙인 음료수들은 가족들에게, 지인들에게, 이웃들에게 큰 인기였습니다.
유리병에 차곡차곡 돈을 모은 세바스찬은 마침내 말 한 필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돈을 모았습니다.
3천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0만 원을 혼자서 모은 겁니다.
그 돈으로 부모님이 말을 데려와 깜짝 공개하던 날, 세바스찬은 너무 기뻐 엉엉 울고 맙니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남긴 어머니 줄리아나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공유했고, 사람들은 '아이의 순수한 기쁨이 느껴진다', '귀엽고 아름다운 순간'이라며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페이스북 Juliana K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