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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中, 사드배치 결정후 대북 원유수출 늘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10.14 09:53|수정 : 2016.10.14 09:53


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대북소식통은 이 방송에 "지난 8월 이후 압록강 변에 있는 중국의 빠싼 저유소에서 원유가 북한으로 정상적으로 넘어가는 등 중국이 대북 원유수출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최근 대북 원유수출을 늘린 것은 한미가 사드배치를 결정한 뒤부터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빠싼 저유소는 중국 단둥에서 약 30km 북쪽에 있는 유류저장소로, 북한은 1974년 이곳에서 평안북도 피현군 백마화학공장까지 11km 구간에 송유관을 설치하고 원유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 송유관으로 북한에 연간 최소 50만톤의 원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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