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경찰에 걸려와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스위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한 남성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모스크바로 향하는 2381편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적으로 알려진 남성은 곧 체포됐고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륙 전인 비행기에는 승객 115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들은 안전을 위해 다른 비행기로 갈아탄 뒤 제네바를 출발했다.
스위스 검찰은 "폭탄 해체반이 계속 여객기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들이 내린 뒤 계속 활주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