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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2019년까지 서방 대러 제재 유지 예상"

입력 : 2016.10.13 22:55|수정 : 2016.10.13 22:55


러시아 정부가 향후 수년간 서방의 대(對)러 제재가 유지되고 평균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2017~2019년 예산안 및 경제 전망 논의를 위한 내각 회의를 주재하면서 "보수적 사회·경제발전 시나리오를 예산안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보수적 시나리오는 배럴당 40달러의 평균 유가를 상정하고 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또 "예산안이 전체 예산 기간(2017-2019) 동안 서방의 제재와 러시아의 맞제재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전날 향후 3년 동안의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경제개발부는 정부에 제출한 2017-2019년 거시경제지표 전망 보고서에서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 2018년은 0.9%, 2019년은 1.2%로 예상했다.

지난 8월 말 보고서에선 2017~2019년의 GDP 성장률을 각각 0.6%, 1.7%, 2.1%로 전망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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