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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與 개헌론'은 미르 의혹 흐리려는 공작정치"

문준모 기자

입력 : 2016.10.13 09:17|수정 : 2016.10.13 09:17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여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개헌론에 대해 "정국의 초점을 흐리려는 공작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왜 지금 이 판국에 뜬금없이 개헌론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연일 새누리당에서 개헌론을 들고 나오지만, 청와대는 부인하고 있다"며 "미르재단, 케이스포츠재단, 최순실, 우병우, 이런 초점을 흐리려 하는 공작정치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원내정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회 내 개헌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새누리당에서 청와대가 반대하는 개헌론을 지금 들고 나와 모든 정국을 개헌 블랙홀로 빠뜨리려는 전략적 접근엔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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