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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 앞두고 국정원에 사전 견제구…"안보만 전념하라"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0.12 18:30|수정 : 2016.10.12 18:30


야권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본업인 국가안보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늘(12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간 '시크릿파일 국정원'의 출판 기념 북토크쇼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국정원 직원이 자살한 사건을 언급하며 "그리고 나서 국정원 개혁이 논의됐지만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준비를 위해 국정원이 움직였다고 자신이 제기한 의혹을 언급하며 "국정원이 복덕방 업무나 국회의원 사찰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민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보정치의 피해자셨기 때문에 국정원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 애를 많이 쓰셨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들어온 뒤에 그분의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시크릿파일 국정원'은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20여 년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정원의 현주소와 개혁방향 등을 정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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