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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피해지원 예산 90% 집행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10.12 15:22|수정 : 2016.10.12 15:22


정부는 개성공단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과 근로자 등에게 전체 지원예산의 90%인 4천680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11일)까지 기업과 근로자에게 지급한 지원금은 모두 4천680억원"이라며, "이는 전체 지원예산 5천2백억 원의 90%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자산에 대한 지원금 가운데 경협보험금은 2천817억 원이 지급됐고, 유동자산 지원금은 1천185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근로자에 대한 위로금은 당시 개성공단 주재원 783명 가운데 689명에 대해 109억 원이 지급돼 전체 지원대상의 88%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정준희 대변인은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금 지급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거의 모든 기업에 지원금이 지급되는 만큼 기업들도 이를 토대로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피해지원금 지급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기업들의 애로를 듣고 소통해 가면서 개별 기업에 맞는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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