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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유튜브 영상 속에 7년 전 실종 여고생이?…손발 묶인 채 울부짖는 모습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10.12 13:51|수정 : 2016.10.12 14:55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이 7년 전 일어난 실종 사건의 새로운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KTLA 방송이 미국 위스콘신주 안티고에서 일어났던 실종 사건과 문제 영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9년, 당시 15살이던 여학생 케일라 버그 양이 실종되었습니다.

케일라는 지금까지도 실종 상태로, 경찰은 이를 미해결 사건으로 종결지었습니다.

그런데 케일라가 실종된 지 정확히 2달 후 올라온 한 영상이 7년이 지난 이제서야 화제가 돼 해당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미국 여학생 실종 사건 영상 캡처 화면'패트릭'라는 이름의 의문의 남성이 '월터! 오늘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었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인데, 영상을 재생하면 한 남성이 자신이 쇼핑몰에서 만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뒤 그는 "내 여자친구는 카메라를 아주 싫어하는데, 그래도 여자친구를 보여줄게"라며 화장실의 문을 여는데, 그 안에는 손발이 묶인 여성이 "나에게 왜 이런 짓을 하는 거냐"고 울부짖으며 영상은 끝이 납니다.
미국 여학생 실종 사건 영상 캡처 화면문제는 이 영상 속의 여성이 케일라 버그와 닮았다는 것입니다.

케일라의 어머니 역시도 영상 속의 여성이 자신의 딸과 닮았고, 옷차림 역시도 딸이 평소 입던 것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진술했습니다.

12일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지워져 있지만, FBI와 안티고 경찰 당국은 영상 속의 남성을 아는 사람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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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KTLA New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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