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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당, 더민주의 충실한 2중대…계속하면 소멸"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0.12 10:27|수정 : 2016.10.12 10:27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4·13 총선 이후 6개월을 돌아보면 국민의당은 양당 사이의 조정자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충실한 2중대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이 더민주의 2중대를 계속 자임한다면 결국 소멸의 길을 갈 것이고, 친노 세력에 흡수통합 당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 대통령 사저 의혹 제기, 사드 배치 반대 등을 언급하며 "이건 새 정치가 아니라 구 정치의 확대 재생산"이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야권의 법인세 인상 추진 방침에 대해 "법인세 인상은 그나마 있던 국내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한국으로 오려던 글로벌 기업을 다른 나라로 보내는 자해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 시절 법인세 인하 사례를 열거한 뒤 "집권을 지향하는 수권정당이라고 한다면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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