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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뉴질랜드서도 발화사고…"통신업체에 신고 접수"

최고운 기자

입력 : 2016.10.12 08:41|수정 : 2016.10.12 09:19


▲ 발화사고 일으킨 갤랙시노트7 (사진=TVNZ 1뉴스 사이트 캡처)

최근 잇단 발화사고로 판매 중단과 조기 단종 결정이 내려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 스마트폰이 뉴질랜드에서도 발화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 텔레비전(TVNZ)방송 1 뉴스는 뉴질랜드 최대 통신회사 스파크의 한 가입자가 갤럭시 노트 7이 충전 후에 과열로 불이 났다며 어제(11일) 오후 스파크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갤럭시 노트 7 발화사고가 신고된 것은 처음입니다.

스파크 책임자는 고객이 불에 탄 전화기를 매장으로 가지고 왔고 즉시 이를 삼성으로 보내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객과 얘기를 해보았는데 다치지도 않았고 물적 자산에 대한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발화사고를 일으킨 스마트폰은 산 지 2주 정도 된 것으로 리콜에 들어간 초기 제품인지 아니면 이후에 나온 대체 제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파크와 보다폰 등 뉴질랜드의 주요 통신회사들은 삼성이 잇따른 발화사고로 판매 중단과 제품 단종을 선언함에 따라 고객들이 사간 갤럭시 노트 7을 새로운 제품으로 바꿔주는 교환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스파크는 고객들에게 갤럭시 노트 7의 전원을 끄고 빨리 매장으로 가져오라고 촉구했고 보다폰도 전액 환불이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며 반품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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