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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 대통령의 '박지원 비난' 매우 유감"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0.11 18:48|수정 : 2016.10.11 18:48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일각에서 정부가 북한 도발을 유도하고 있다거나 선전포고 운운하는 것은 현재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박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지적하면서 "북한의 붕괴와 귀순을 직접 거론하면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지적했었습니다.

손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박 위원장을 비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야당 대표의 충언과 고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개 비판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위원장의 말은 남북관계 정상화야말로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한 것"이라며 "국민은 남북관계뿐 아니라 대통령의 불통도 같이 걱정하고 있다는걸 청와대는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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