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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00년 이어 온 '양주별산대'…6년 만에 정상화

송호금 기자

입력 : 2016.10.11 12:49|수정 : 2016.10.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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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1일)은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 이야기입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양주별산대는 양주시와의 마찰 때문에 그동안 활동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6년 만에 문제가 해결돼서 공연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지난 9일 무형문화재 축제가 열렸습니다.

익살스러운 탈을 쓰고 걸찍하게 사설을 늘어놓는 것은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입니다.

양주별산대가 양주시 행사에 다시 참여한 것은 꼭 6년 만입니다.

그동안은 별산대 놀이마당의 운영권을 놓고서 양주시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내홍을 겪었습니다.

[석종관/양주별산대놀이 전수조교 : 밖에서 있다가 안으로 들어오니까 좋죠. 저희가 한 6년 정도 전수관 사용을 못 했습니다.]

지난 6월 이성호 신임 시장이 취임하면서 앞으로 문화예술을 지원만 할 뿐 운영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별산대 회원들은 전수관을 다시 찾게 됐습니다.

[김순옥/양주별산대놀이 보존회 회장 : 우리 아이들이 그날 저녁에 와서 펑펑 울었어요. 이제 탄력을 받아서 6년 동안 못한 것까지 마저 달려야겠어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춤사위의 전승과 공연체험도 재개됐습니다.

아직은 어색한 어린이들의 춤사위, 400년을 이어 온 별산대놀이 신명을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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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전철을 남양주까지 연결하는 진접선 공사가 예정보다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진접선에 투입될 지방비 가운데 122억 원이 납부되지 않아서 개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진접선에 투입되는 지방비의 분담 비율을 놓고서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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