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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편의점…하루에 15곳 문 열어"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10.11 11:35|수정 : 2016.10.11 11:51


지난해 하루 평균 15개의 신규 편의점이 우후죽순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신규 출점한 편의점은 5천508개로 집계됐습니다.

또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편의점이 4곳이나 됐고, 1∼3위가 GS25, 씨유, 세븐일레븐 등 빅3 편의점이었습니다.

외형상 편의점 업계가 호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경쟁 점포가 늘어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게 유 의원의 지적입니다.

유 의원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편의점이 들어서고 바로 옆에 '브랜드가 다른 편의점'이 생겨도 제한할 근거가 없다"며 "공정위가 효율적인 출점제한 등 과다 경쟁구조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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