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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3.3 여진에 문화재 등 피해 아직 없다"

입력 : 2016.10.11 01:19|수정 : 2016.10.11 01:19


10일 오후 10시 59분 경북 경주에서 또 규모 3.3 여진이 발생하자 중요 문화재와 시설물 안전에 시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470번째 여진이다.

그동안 발생한 여진은 규모별로 1.5∼2.9가 451회, 3.0∼3.9 16회, 4.0∼4.9가 2회다.

규모 면에서 이날 여진도 작지 않은 것이지만 11일 0시 현재까지 뚜렷한 피해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

경주시 재난안전과 문정자 안전관리팀장은 "여진 발생 직후 다중이용시설, 교량, 아파트, 대형 건물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했으나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첨성대 등 문화재 추가 피해 신고도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주시청 당직실 이종연 주무관은 "국민안전처에서 재난문자가 너무 늦게 온 것 아니냐는 항의전화만 10여 통 걸려왔을 뿐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주시민 김성재(39)씨는 "지난번 강진 당시 첨성대 등 문화재 피해는 없다고 했는데 날이 밝은 뒤 피해가 속속 드러난 적이 있다"며 당국의 신속한 실태 파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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