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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세계서 가장 큰 퍼즐 맞추던 남성의 절규…"1년이나 맞췄는데!"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10.10 16:34|수정 : 2016.10.10 18:04


대형 퍼즐 맞추기에 푹 빠진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시간으로 7일, 영국 일간 미러가 세계에서 가장 큰 퍼즐 조각을 맞춰 온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와이트 섬에 사는 제레미 베이커 딤 씨는 1년 동안 퍼즐을 맞춰왔습니다. 

무슨 퍼즐을 1년 동안이나 맞췄느냐고요? 

700달러, 우리 돈 96만 원인 이 퍼즐은 세계에서 가장 큰 퍼즐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3만3천6백 개의 퍼즐로 이루어져 완성하면 가로 5.7미터, 세로 1.57미터의 정글의 모습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그가 완성을 거의 앞두고 있던 그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4조각이 없었던 겁니다. 

다른 조각까지 없어질까 봐 아내에게 청소기조차 돌리지 말라고 한 이 남성은 스페인의 퍼즐 제조업체에까지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배송을 통해 업체에 퍼즐판까지 보내 어떻게 된 일인지, 자신이 제대로 맞춘 것인지를 확인하려 했습니다. 

업체 측은 그가 제대로 완성했고 4조각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누락된 퍼즐을 살 수 있음을 안내했다고 합니다. 

업체의 확인에 자신이 제대로 맞췄다는 것을 확인한 이 남성, 이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퍼즐 맞추기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제레미 씨는 "내 목표는 세계의 10가지 대형 퍼즐을 모두 완성하는 것인데, 아마 10년 정도 걸릴 것 같다. 가족들은 내가 미쳤다고 하겠지만, 굴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Isle of Wight Coun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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