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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창조 경제, 신용 불량자 양산" 비판

정영태 기자

입력 : 2016.10.09 15:44|수정 : 2016.10.09 15:44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현 정부처럼 창업 자금을 대주고 창업 기업 숫자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는 수준에 머문다면 몇 년 뒤에 신용 불량자로 전락한 청년들만 양산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창업국가가 돼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부의 전면적인 정책 방향 수정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같은 출발선에 서도록 해야 한다"며 "힘이 있다고, 연줄이 세다고 앞에서 달리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대기업의 부당한 거래상 횡포, 인력과 기술 빼내기 등이 자행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 중국 청년들에게는 창업 바람이 거세다"며 "자칫하면 중국이 우리의 시장이 아니라, 우리가 중국의 하청기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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