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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적십자, 아이티 긴급구호자금 모금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10.07 23:31|수정 : 2016.10.07 23:31


국제아동기금, 유니세프는 허리케인 매슈의 피해가 컸던 아이티 북서부 그랑당스와 남부 지역에만 어린이 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긴급 구호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허리케인이 닥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도로가 크게 망가져 마을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도움이 필요한지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티 남부는 175개 학교가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봤고, 주택의 80%가 파괴돼 만 6천 명이 임시 보호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할 우려가 있다며, 안전한 식수와 위생 시설을 피해 지역에 서둘러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의 구호활동에만 최소 500만 달러의 구호자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적십자사와 적신월사연맹도 아이티 남서부 주민들에게 의료 장비와 숙소, 식수 등을 제공하기 위해 690만 달러의 긴급 구호자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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