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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엄태웅에 성폭행 아닌 성매매 혐의 적용 검토 中

입력 : 2016.10.07 15:28|수정 : 2016.10.07 15:28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배우 엄태웅의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분당경찰서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엄태웅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전달했다.

경찰은 엄태웅이 마사지업소 여종업원 여성 A씨를 성폭행하진 않았으나 불법 성매매를 했던 정황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검찰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앞서 엄태웅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은 물론 성매매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업소로 보이고, 마시지업소 이용금액 등을 고려하면 엄씨의 성매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올해 1월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여종업원 A(35·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지난 1월 일하던 마사지업소에서 엄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 검찰은 지난 22일 이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이첩했다.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기 3일 전인 지난달 12일 사기 혐의로 법정구속, 수감된 상태였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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