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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4위 확정…잠실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하성룡 기자

입력 : 2016.10.06 23:30|수정 : 2016.10.06 23:30


프로야구에서 LG와 KIA의 뜨거웠던 4위 경쟁이 L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LG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4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LG는 71승 70패 2무가 돼 삼성에 덜미를 잡힌 5위 KIA를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4위를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LG는 다음 주 월요일 시작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미리 1승을 안고 홈 경기로 치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LG는 롯데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1대 0으로 뒤진 5회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투아웃 이후 박용택과 히메네스, 오지환의 3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뽑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역전했습니다.

LG는 9회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로 쐐기 점을 보태 4대 1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소사가 5.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3연승으로 4위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한 5위 KIA는 삼성에 발목을 역전이 무산됐습니다.

KIA는 2회 김상수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포수 이흥련의 석점포에 넉 점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이후 이범호의 솔로 홈런과 노수광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4대 3으로 졌습니다.

NC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을 기록한 이재학의 호투로 SK를 4대 2로 제압했습니다.

이재학은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째를 따냈습니다.

또 NC는 2시간 16분 만에 경기를 끝내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 기록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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