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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풍계리 갱도입구 활동 포착"

홍순준 기자

입력 : 2016.10.07 05:42|수정 : 2016.10.07 06:34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에서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이전 사진들과 비교한 결과,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풍계리 핵 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트럭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입구 건물 옆에선 건축자재와 상자로 보이는 모습이 새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쪽 갱도는 5차 핵실험이 진행된 곳입니다.

38 노스는 북쪽 갱도에서 새로 포착된 활동들이 지난달 실시된 5차 핵실험에 대한 자료 수집활동일 수 있지만,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 활동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남쪽 갱도 입구에서도 2대의 소형 차량과 한 무리 사람들의 모습이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38노스는 남쪽 갱도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포착된 행동들이 핵실험 관련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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