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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커제와 설욕전 벌인다…'운명 같은 준결승 재대결'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10.06 17:44|수정 : 2016.10.06 18:02


이세돌 9단이 전기 대회 준결승에서 만나 패했던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과 재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이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 겁니다.

국내 바둑랭킹 2위인 이세돌 9단은 6일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의 탕웨싱 9단을 286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습니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이세돌 9단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당시 이세돌 9단을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오른 커제 9단은 기세를 이어가 우승컵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 상대 설욕과 함께 삼성화재배 최다 우승인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세돌 9단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같은 날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판윈러 5단에게 287수 만에 백 2집 반 패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 대회 총상금 규모는 8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으로, 준결승 3번기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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