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의 관광지가 원숭이 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중국 CCTV 등 다수 현지 언론들이 중국 안후이 성 퍼헤이의 한 관광지를 점령한 '원숭이 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진을 얼핏 보면 작고 귀여운 원숭이가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관광객들에게 묘기를 부리는 걸까요?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원숭이 떼들이 하고 있는 건 바로 '구걸'이었습니다.
이 영리한 원숭이들은 관광객들의 몸에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는데요, 구걸하고 있는 주인을 도와 돈을 줄 때까지 매달린다고 합니다.
정말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하는데요, 몇몇 원숭이들은 관광객들의 다리, 옷, 허리띠를 잡아당기며 괴롭히고, 어떤 원숭이는 아예 가방을 열기도 합니다.
원숭이들의 습격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계속되어서 관광지를 찾은 많은 어린이가 겁에 질려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영리한 원숭이들이 주인을 잘 못 만나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면서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등 분노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텅쉰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