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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떠내려온 北 어부…영화 '그물' 개봉

김영아 기자

입력 : 2016.10.06 12:40|수정 : 2016.10.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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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가 나왔을까요?

개봉영화, 김영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그물' / 감독: 김기덕 / 주연: 류승범]

생계를 위해 바다에 나섰던 북한 어부 철우가 고장 난 배 때문에 남쪽으로 떠내려옵니다.

원치 않은 '탈북자'로 남과 북 사이에 낀 순간, 철우의 삶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로 변합니다.

[김기덕/'그물' 감독 : 어느 쪽이 더 나쁘고 어느 쪽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국가 간에 서로 의심하는 사이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희생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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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여자' / 감독: 이재용 / 주연: 윤여정]

60대의 소영은 노인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이른바 '박카스 할머니'입니다.

'죽여주는 여자'로 불리는 소영에게 오랜 단골손님이 특별한 부탁을 하면서 소영은 갈등에 휩싸입니다.

파격적인 소재와 묵직한 주제, 원로배우 윤여정 씨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재용 감독의 신작입니다.

[윤여정/'죽여주는 여자' 주연 배우 : (역할에) 정말로 힘들게 빠졌었어요. 그냥 나는 두 달을 찍으면 되지만 이 할머니 역할을, 나한테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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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더 다크' / 감독: 페드 알바레즈]

외딴집에 눈먼 노인이 혼자 살고 있습니다.

노인이 숨겨 둔 거액을 훔치기 위해 10대 몇 명이 집으로 숨어듭니다.

그러나 어둠에 익숙한 노인의 예상치 못한 거센 저항에 손쉬울 것 같던 빈집털이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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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트레이터:잠입자들' / 감독: 브래드 퍼맨]

거대한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특수요원들이 신분을 위장하고 조직에 잠입합니다.

차근차근 신뢰를 얻어가며 핵심에 접근해 가던 순간,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칩니다.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아슬아슬한 범죄 수사 작전을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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