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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북한 미사일, 선박항행 안전에 위협" 경고문서 회람중

류란 기자

입력 : 2016.10.05 23:08|수정 : 2016.10.05 23:08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GPS, 위치정보시스템 교란행위가 선박항행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문서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 IMO에서 채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하순 열리는 IMO 해사안전위원회, MSC 회의를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문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회원국들이 문서를 회람 중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이 공동 서명해 제출된 것으로 알려진 이 문서는 MSC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IMO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5일 "MSC 회의에 상정돼 논의를 거치게 된다. 합의 방식으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습니다.

IMO 회원국인 북한은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를 미리 알리는 항행 안전 사전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앞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9일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유엔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에 모든 나라가 동참하도록 유엔과 동아시아정상회의, 국제민간항공기구 등을 포함한 다자 무대에서 3국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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