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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웡 추방은 중국 문제"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0.05 23:06|수정 : 2016.10.05 23:06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인 19살 조슈아 웡을 강제 출국시킨 것이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중국 관리들이 그를 돌려보낼 것을 요청했다"며 "이는 중국 관리들의 문제며 홍콩이든 본토든 모두 그들은 모두 중국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쑤완나품 공항 출입국관리소 부소장도 "중국이 웡의 입국 불허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추방했고 그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중국이 태국에 대한 영향력을 악용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하고 태국 정부의 이번 결정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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