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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대의민주주의 기능 상실…대선前 디지털정당 만들 것"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0.05 18:24|수정 : 2016.10.05 18:24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의민주주의는 기득권 집단에 의해 독점된 정당과 정치인, 그들만의 리그"라면서 "대의민주주의는 제 기능을 상실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중도 성향의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 주최 세미나에서 이렇게 지적한 뒤 "더이상 그들에게 우리 정치를 맡겨둬선 안 된다는 데 국민 대다수가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해법으로 "이제는 고비용 저효율의 대의민주주의를 저비용 고효율의 디지털 민주주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스스로 무엇이 되겠다는 것보다 내년 대선, 그 다음 지방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최초의 디지털정당이 탄생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세미나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와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법륜 스님 등 야권 인사들도 상당수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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