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멤버 소율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잠시 쉬게 됐다.
소속사 측은 4일 “소율은 크레용팝이 정규앨범을 작업하면서 원인 모를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왔으며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 중에도 같은 증세를 보이며 앨범을 준비해 왔다. 본격적으로 컴백을 하게 되면서 소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활동을 할수록 증세가 더욱 심해져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상황이 됐다. 병원의 진료 소견에 따르면 소율은 만성피로로 인한 공황장애 초기 증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에 소율 본인과 멤버, 회사 측은 10월 3일 공식 스케줄 이후 긴급회의를 열어 소율의 거취를 신중하게 논의했고 컴백 2주 차 방송부터는 소율을 제외한 멤버 금미, 초아, 웨이, 엘린 4인이 '두둠칫'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컴백 첫 주에 벌어진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 본인은 물론 크레용팝 멤버 전원과 회사 모두 속상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소율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 회복을 도울 것을 약속한다. 소율 역시 건강이 나아지는 대로 '두둠칫' 활동에 합류하기로 약속하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나아가 멤버 4인은 '두둠칫' 긴급 안무 수정과 파트 재분배를 통해 소율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밤새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했다. 앞으로 멤버 4인의 '두둠칫' 무대도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끝으로 “하루빨리 '두둠칫'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길 바라며 크레용팝을 사랑해주는 스케치북 팬 분들과 대중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와 양해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