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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전 해상 태풍특보 발효…오후 최대 고비

입력 : 2016.10.05 06:25|수정 : 2016.10.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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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지난 '차바'는 이제 남해안을 따라 계속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태풍 진로와 현재 태풍 특보 상황 오히영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

현재 태풍 차바는 제주도를 관통해서 조금 전 남해로 막 빠져나왔습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강풍과 또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윗세오름에는 45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고산에는 초속 49m의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씁니다.

앞으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늘(5일) 오전에는 여수 앞바다를 지나 낮12시를 전후해서 부산 앞바다를 스쳐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특보 상항 보시면 남부 전 지역과 서해 남부, 남해 전해상, 동해 남부해상까지 모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경기 남부와 충청, 영동지방엔 강풍예비특보도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또, 태풍의 앞부분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노랗고 붉은 색으로 보이는 남부 곳곳엔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강풍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또 경북 남부에 최고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강풍도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오늘 오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해 없도록 계속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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