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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드, 찬반강요 아니라 책임 있게 대안 찾겠다"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0.02 15:59|수정 : 2016.10.02 16:27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찬반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 집단으로서 나라의 미래와 안보위협에 대해 제대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외교 안보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해 아직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있는 더민주는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며 지난 8월 30일에도 한 차례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오늘(2일) 간담회에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하는 주장을 해온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가 참석해 사드의 군사 기술적 효용성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추 대표는 토론회에서 "우리 외교는 무능을 드러내고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있다"며 "사드 문제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 될 수 있고 중국과 러시아의 사드에 대한 반발을 가볍게 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막연하게 사드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고 여론몰이를 해가는 정권의 무책임성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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