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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병원 등 의료진 결핵환자 3년반 동안 300명 달해

조정 본부장

입력 : 2016.10.02 11:38|수정 : 2016.10.02 11:38


서울 주요 대형병원과 시립의료원 등의 의료진 중 결핵환자가 2013년 이래 3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 결핵환자는 모두 293명입니다.

대형 병원의 수술실과 중환자실, 응급실, 소아과, 암병동 등 곳곳에서 결핵환자가 나왔습니다.

결핵환자로 신고된 의사는 42명이었고 간호사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밖에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 31명, 간호조무사 32명, 약사 등 기타 의료종사자 85명입니다.

의료종사자 결핵환자는 2013년 55명에서 2014년 86명, 2015년 106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46명입니다.

결핵환자인 의료진들이 접촉한 사람은 모두 천53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시민들의 기대수준이 높은 대학병원과 공공의료기관 소속 의료인들이 대거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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