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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렇게 클지 몰랐지.' 크레인까지 동원된 소들의 이사작전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10.01 10:35|수정 : 2016.10.01 10:35


옥상에 살던 소들이 크레인까지 동원돼 이사를 하는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옥상에 살던 황소와 암소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곳은 카자흐스탄 남부의 카라치. 

소 두 마리가 하늘을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요, 크레인에 연결된 안전줄에 묶여 아래로 옮겨지는 겁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4년동안 옥상에 살던 황소와 암소(사진=METRO홈페이지 캡처)
이자드 아마드 씨는 지난 2012년 황소와 암소 각 한 마리 씩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비좁은 동네에 소 두 마리를 둘 곳이 마땅치 않았고, 그는 옥상에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집과 가장 가까운 옥상에서 기르는 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그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됐습니다.

막상 밖으로 데리고 다가려니 소들이 너무나 커버리게 된 겁니다. 

문도 계단도 통과하기 힘든 상황 결국 그는 크레인을 요청하게 됐습니다. 

이 신기한 모습에 몇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사람들은 대형 크레인을 타고 내려오는 소들의 진기한 광경에 놀라워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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