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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새 이사장에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선임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9.30 16:37|수정 : 2016.09.30 16:37


▲ 정찬우 한국거래소 새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정 신임 이사장 임기는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3년간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30일) 오후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추천한 정 전 부위원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거래소 이사장은 증권ㆍ선물사 등 34개 회원가 주총에서 회원 지분율 0.4∼5%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선임됩니다.

정 이사장은 지난 2일.

후추위 구성 이후 곧바로 내정설이 증권가에 퍼지며 '낙하산'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서울 숭실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이사장은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뒤 금융위원회 부원장을 맡았습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그 후로 산업은행장과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으로 전남대 경영대학 조교수·부교수를 지냈습니다.

거래소 노조는 정 이사장이 자본시장 관련 경력이 일천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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