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전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독립언론인 뉴스타파는 29일,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 촬영된 이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1979년 6월 한양대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제 1회 새마음 제전'이라는 행사가 열렸고, 이 행사에 당시 새마음 봉사당 총재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상에는 사람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등장하고, 박 대통령 바로 옆에서 이날 행사를 주최한 '새마음 대학생 총연합회' 회장이던 최순실 씨가 직접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뉴스타파는 설명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최순실 씨는 경호원의 제지도 받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눴지만, 이명박 당시 현대건설 사장 등 유수의 기업인들은 멀찌감치 따로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40년 친분을 보여주는 듯한 이 영상을 공개한 뉴스타파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뒤 두 사람의 우정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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