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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사드 가까운 곳으로 이사…안전함 보여주겠다"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09.30 15:29|수정 : 2016.09.30 15:29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김천 인근의 성주골프장에 사드 기지 배치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나부터 사드와 가까운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도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정부와 나를 믿고 대한민국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사드로부터 나오는 전자파는 하늘로 날아가기 때문에 인체에 닿지도 않아 절대 해롭지 않다고 한다"며 "심지어 전자파 영향도 휴대폰이나 전자레인지보다도 약하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사드 기지 인근에 군 관련 시설이나 군수산업의 유치, 전원마을 조성, 군부대 이전, 사드와 연계한 지역 현안 해결 등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끌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의원은 정부에 대해서도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경북도, 김천시가 참여하는 TF를 만들어 주민 불안 해소 대책과 지역 지원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사드 주둔지가 변경된 것과 관련해 "이번 사드 논란은 갈팡질팡하는 무능한 국방부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며 "일관성 없는 정책 결정과 처음부터 절차나 과정을 생략한 채 일방적 결정을 내린 국방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와의 사드 간담회에서도 "국방부가 성산포대가 최적지라고 했다가 후퇴한 데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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