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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교통사고 빈발…2013년 이후 112건·60명 사상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9.30 10:02|수정 : 2016.09.30 10:02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사고 발생이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했습니다.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가 휴게소 내 교통사고도 가장 잦았는데, 2013년 이후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교통사고 35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뒤를 이어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18건, 남해고속도로 11건, 중부고속도로 7건, 영동고속도로 7건 등으로 사고가 잦았습니다.

원인별로는 주시태만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졸음 27건, 과속 21건, 기타 운전자 과실 9건, 차량화재 5건 등이었습니다.

정용기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장시간 운전으로 집중도가 떨어지는 운전자들이 많이 찾다 보니 사고위험이 크다"면서, "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과 휴게소를 빠져나가는 차량이 주차장에서 엉키는 문제 등 사고가 발생할만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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