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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8개월 만에 상승…이자부담 커질 듯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9.29 13:09|수정 : 2016.09.29 13:09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제2금융권에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도 올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70%로 7월보다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3.04%에서 12월 3.12%로 오른 이후에 8개월 만입니다.

한은 기준금리가 지난 6월 연 1.25%까지 떨어진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들어 7월까지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다른 가계대출 금리는 대체로 떨어졌습니다.

집단대출 금리는 2.79%로 0.03%p 내려갔고 예·적금담보대출(2.94%)과 보증대출(2.85%) 금리도 각각 0.06%p, 0.07%p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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