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6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게임과 사랑에 빠진 72세 할머니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다니던 개인회생 채권사를 퇴직하고 비디오 게임에 흠뻑 빠져 지내온 아일랜드 라우스의 브리짓 오들린 씨.
브리짓 씨는 30년 전 아들에게 닌텐도 게임기를 사준 뒤 '게임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됐다고 합니다.
슈퍼마리오 게임이 처음 출시됐을 때 남편이 아들의 것과 부인 브리짓 씨의 것까지 사오면서 그녀는 슈퍼 마리오 게임을 하는데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나이도 점점 들어갔지만 그녀의 게임 사랑은 변치 않았습니다.
게임의 유행이 변화하면서 그녀의 취향도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손에서 슈퍼 마리오를 놓을 수 없던 그녀는 지금에 와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위 같은 신형 게임기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캐릭터 선택이 자유로운 파이널 판타지나 툼 레이더 등의 게임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게임을 하다 보면, 새벽 2시를 넘길 때도 있다고 하니, 정말 게임 애호가라고 할 만 하죠?
최근 그녀는 게임 실력을 키우기 위해 시력교정술까지 받았을 정도로 게임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시력이 나빠지면서 화면 속 지시 사항을 읽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매우 잘 보인다"며 좋아진 시력에 기뻐했습니다.
브리짓 씨는 게임 모임도 있다고 하는데요,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집을 돌아가며 게임을 한다고도 하네요.
게임의 재미를 모르는 노인들을 보며, 그녀는 너무 인생에서 너무나 아쉬운 일이라면서 꼭 한 번 즐겨보기를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Mercury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