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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론조사 왜곡 홍보' 새누리 박성중 불구속 기소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9.28 14:28|수정 : 2016.09.28 14:28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내경선 과정에서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올해 1월부터 2월 사이 새누리당 경선과 관련해 선거구민 5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여론조사 1위라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여론조사 기관 조사에서 박 의원은 2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 박 의원은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예비후보자 홍보물과 선거공보에 서초구청장 재직 시절 업적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적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행정고시 출신인 박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서울특별시 공보관 등을 거쳐 2006∼2010년에 서초구청장, 2011∼2012년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지냈습니다.

강석훈 현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예비후보로 나서서 결선에서 여론조사를 거쳐 강 수석을 꺾고 새누리당 서초을 후보로 나섰습니다.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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