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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응은 이렇게" 경주시 11만 가구에 리플릿 배부

입력 : 2016.09.27 14:15|수정 : 2016.09.27 14:15


"지진 대응 이렇게 하세요" 경북 경주시는 9·12 지진 이후 430차례 이상 크고 작은 여진에 불안해 하는 시민에게 '지진 시민대응 요령' 리플릿을 배부한다.

일본 도쿄 지진대응 매뉴얼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검수하고 알기 쉽게 만들어 11만3천여가구에 나눠준다.

경주시 관계자는 "우선 전단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 책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규모 4.5를 기준으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내용을 담았다.

4.5 미만이면 재난방송을 청취하고 비상용품을 점검하는 등 대피 준비를 하도록 했다.

4.5 이상일 때는 비상용품을 갖고 가까운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터로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안내한다.

비상용품으로 비상식량과 생수, 담요, 보온시트, 호루라기, 플래시, 칼, 라디오, 비상약, 취사도구 등을 들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우므로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별로 공원, 운동장, 공터 등 대피소 158곳을 지정하고 지진 발생 때 공무원 1천여명을 배치해 대피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피소 현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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