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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아이폰, 갤럭시보다 전자파 2배 나온다"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09.27 11:23|수정 : 2016.09.27 11:23


애플의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에 비해 전자파가 2배 이상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명길 의원실은 입수한 국립전파연구원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자파 등급제가 도입된 2014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조사 대상인 48개 모델이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같은 시기를 봤을 때 애플은 '아이폰 6S' 등 6개 모델이 모두 2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모델의 평균 전자파 흡수율, 즉 인체 1kg 당 전자파가 흡수되는 정도를 보면 올해 기준으로 애플은 1.166W/kg으로, 삼성의 0.517 W/kg에 두 배가 넘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52개 휴대전화 중 '와인 스마트 재즈' 등 14개가 1등급이고 나머지는 2등급이었으며, 중국 화웨이의 출시 모델은 2014년 나온 'X3폰' 만 1등급이었고 나머지 3개는 2등급이었습니다.

최명길 의원실은 "주요 제조사의 평균 전자파 흡수율이 업체별 수치는 달라도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반적 상승 추세를 보였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전자파에 대한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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