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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독감 무료 예방접종, 올해는 1살 미만으로 제한

김정윤 기자

입력 : 2016.09.27 10:44|수정 : 2016.09.27 10:44


만 5살 미만 영유아에게 올해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하기로 했던 계획이, 만 1살 이하로 대상이 대폭 축소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된 영아 약 32만명에 한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예산을 통해 만 5살 미만 영유아 모두에게 무료 접종을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지만, 백신 물량이 부족해 올해에 한해 만 1살 이하로 축소한다는 겁니다.

복지부는 백신 물량이 확보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 어린이 전체에 대해 무료접종 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만 1살 이하 영아는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독감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아 무료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에서 10월 4일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원칙적으로 영아대상 무료 접종을 하지 않는데, 자치단체 자체예산으로 무료 접종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보건소를 방문할 때는 무료 접종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처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는 어린이는 해당 기간 안에 0.25㎖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하면 됩니다.

이 기간에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내년 1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무료로 지원합니다.

65살 이상 노인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기존대로 시행됩니다.

만 75살 이상은 10월 4일부터 먼저 접종을 시작하고 만 65살 이상은 다음달 10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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