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량이 국내공장 생산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1~8월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 르노삼성, 대우버스, 타타대우 7개사의 국내 생산량은 277만 3천 67대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에서는 이보다 14만 3천 773대 많은 291만 6천 840대를 생산했습니다.
해외 생산량이 더 많아진 이유는 현대·기아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요 자동차 시장에 현지공장을 잇달아 건설한 반면, 한국은 내수 시장이 작고 인건비가 저렴하지 않아 자동차 업체들이 새 공장을 지을 유인이 적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