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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 호날두와 불화설 부인

주영민 기자

입력 : 2016.09.27 09:37|수정 : 2016.09.27 09:37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불화설을 부인했습니다.

호날두는 라스팔마스와 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이 2대 1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돼나오면서 화가 난 모습을 보였고, 경기를 지켜보면서 중 욕을 하는 장면이 텔레비전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지단 감독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정상적이다. 호날두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경기장을 떠날 때 화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내일 경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나는 호날두를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다"면서 "나는 멍청하지 않고, 호날두는 똑똑하다. 우리는 모두 같은 것을 위해 이곳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날두는 유로 2016에서 무릎을 다친 뒤 팀 훈련에 늦게 합류했고,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4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지단 감독은 이에 대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올 시즌 중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팀 상태는 좋다. 충격을 받은 뒤 계속 나아가는 게 나을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도르트문트 원정에서의 부진에 대해서는 "모든 경기는 다르다"면서도 "모든 경기와 마찬가지로 힘들 것"이라며 긴장을 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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