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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오늘 유엔 연설…"北 회원국 자격 문제 제기"

최대식 기자

입력 : 2016.09.23 07:39|수정 : 2016.09.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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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늘(23일) 오전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 필요성과 함께 북한이 유엔 회원국 자격이 있는지도 거론할 걸로 보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늘 오전 10시쯤 기조연설을 합니다.

윤 장관은 연설에서 우선, 북한의 잇단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으며 강력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한 내부의 인권 상황도 거론됩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주민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국제사회에 손을 벌리는 것 자체가 상당히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흘 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꺼냈던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문제도 다시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이 가지는 엄중함을 감안할 때 "합리적 기간 안에 추가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유엔 제재와는 별도로 "미국 행정부에서 상당히 강한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시켜 줄 수 있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내일 새벽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는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 핵실험의 정당성, 핵보유국 지위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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