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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사람이 먼저, 종교는 그 다음"…회원국에 난민 수용 촉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09.22 23:28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종교보다 사람이 먼저"라면서 가톨릭을 내세워 무슬림 난민의 분담 수용을 거부하는 일부 EU 회원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일부 EU 회원국들은 '우리는 가톨릭 국가다. 우리는 무슬림을 위한 공간이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자신은 "그런 근거를 수용할 수 없다. 사람이 먼저이고 종교는 그 다음이다. 종교가 먼저이고 사람이 나중인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EU는 작년 9월에 유럽으로 몰려드는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도착한 16만 명의 난민을 회원국들이 할당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된 현재까지 고작 5천 명 정도의 난민들만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아닌 제3의 EU 회원국에 재배치됐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16만 명이 다 재배치되기 위해선 거의 20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