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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핵심기술 빼돌리려한 삼성전자 임원 구속영장 청구

정성엽 기자

입력 : 2016.09.22 21:30|수정 : 2016.09.22 21:30


삼성전자 현직 임원이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핵심 부품기술 자료를 중국업체에 통째로 넘기려다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핵심부품 기술을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삼성전자 소속 이모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무가 빼돌리려 한 기술은 삼성전자만 보유한 국가 핵심기술로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6와 S7, 갤럭시 노트5 에 적용된 LSI 14나노의 전체 공정 흐름도입니다.

또 아직 출시가 안 된 갤럭시 S8에 적용될 LSI 10나노의 제품정보도 포함됐습니다.

이 전무는 지난 7월 30일 스마트폰 부품기술 정보가 담긴 문건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몰래 빼돌리려다 경비원에게 적발돼 붙잡혔습니다.

이 전무는 이 정보를 중국 업체에 팔아넘기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핵심기술을 어떤 조건으로, 왜 빼돌리려 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지난해부터 비메모리 부서에서 근무한 이 전무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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