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연봉 1달러를 받는 유엔무역개발회의 특별고문직에 위촉됐습니다.
중국의 관영 통신인 중신사에 따르면 마 회장은 유엔의 초빙을 받아 '유엔무역개발회의 청년창업·중소기업 특별고문'에 임명됐습니다.
1964년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족한 이래 처음으로 만들어진 자립니다.
유엔 초청으로 현재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마 회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특별고문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중국 언론은 유엔 특별고문이 연봉 1달러에 상여금이나 연금수당도 없지만, 유엔 친선대사 같은 명예직과는 구분되는 유엔 사무총장 보좌관급의 고위 실무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 회장은 1946년 발효된 '유엔 특권과 면책에 관한 협약' 규정의 빨간색 특별통행증을 발급받아 유엔 직원처럼 비 국적 국가에서 외교면책권과 사증면제권, 입출국 수속과 안전검사 신속통과 권한을 갖게 됩니다.
마 회장은 특별고문 직책을 수락한 뒤 뉴욕 유엔본부를 찾아 김용 세계은행 총재,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등과 함께 중소기업 세계화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마 회장은 "특별고문직을 맡으며 앞으로 더욱 바빠지겠지만, 이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중소기업과 창업자를 돕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